대학가 술 문화, 왜 2차보다 일찍 끝날까‘7명이 와도 한두 병’이라는 대학가 상인의 말은 단순히 술을 덜 주문한다는 뜻만은 아니다. 9월 초 신촌과 대학로를 취재한 보도에서는 학생들이 2·3차까지 이어가던 술자리 대신, 가볍게 식사와 대화를 나누고 귀가하는 모습을 전했다. 이 글은 대학가 술 문화 변화가 실제 현장과 통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그리고 이를 한 가지 숫자로 일반화하면 왜 곤란한지를 정리한다.우선 ‘모든 대학생이 술을 끊었다’고 읽어서는 안 된다. 현장 취재는 일부 상권의 관찰이며, 개인의 음주 습관은 지역·성별·연령·모임 성격에 따라 다르다. 다만 술이 모임의 중심이던 방식에서 음식·대화·운동·취향 활동을 함께 고르는 방식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신호는 확인된다.현장에서 보인 변화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