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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O"에 극우 '멘붕'…윤 지지자들, 좌절

issueFinder 2025. 8. 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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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O'에 극우 멘붕, 윤 지지자들 좌절: 숨겨진 의미와 향후 전망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국내 극우 세력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정상회담 후 그의 발언으로 인해 순식간에 좌절과 분노로 바뀐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정치적 해프닝을 넘어, 국내 극우 세력의 취약한 기반과 국제 정치 현실에 대한 오해를 드러내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으며, 그 이면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트럼프 발언에 대한 극우 세력의 과도한 기대

사건의 발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있는 것 같다"는 글이었습니다. 이 글을 접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마치 오랫동안 기다려온 구원이 드디어 찾아온 것처럼 열광했습니다. 특검 수사를 받고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의 상황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려 표명이라는 희망 섞인 해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심지어 일부 극우 세력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를 구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 극우 인사로 반중국 음모론자인 고든 창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당 글을 공유하며 "감사하다(Thank you)"고 적자,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고든 창은 한국 선거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려온 부정선거론자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미국 극우 마가(MAGA) 세력을 연결하는 일종의 비선 라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발언은 국내 극우 세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잘못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극우 세력 사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반미 성향 탓에 관타나모 수용소로 끌려갈 거라는 황당한 낭설까지 돌았습니다. 이는 극우 세력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믿음에 사로잡혀 있는지, 그리고 국제 정세를 얼마나 왜곡하여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기대와 현실의 괴리: 트럼프의 '오해' 발언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해당 글의 취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한국 내 교회와 군부대 수색에 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자 분위기가 급반전되었습니다. 뒤이어 "미군 기지를 수색하거나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해명을 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분명 오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내부 분위기는 급속도로 가라앉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지만 교회 수색에 대한 소문(루머)이 돌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잘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극우 세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들의 기대가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는지를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크게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계획했던 방송을 중단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극우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트럼프가 숙청설과 교회 압수수색을 루머로 치부해 황당한 상황”이라며 계획했던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이는 극우 세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기대가 무너졌을 때 얼마나 큰 혼란을 겪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분노와 음모론: 극우 세력의 현실 부정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이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고 추어올렸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격앙된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이재명=반미, 미국=반이재명’이라 극우 세계관이 무너진 일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대통령이 미국에 굴종한다거나 아첨한다는 식으로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거나 "트럼프 대통령 대신 대역을 쓴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등장했습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친중 좌파"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지지자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극우 세력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믿음에 어긋나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세계관을 유지하기 위해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등 비합리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보수 정치권에서마저 “망상에서 벗어나라”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트통(트럼프 대통령)은 윤통(윤 전 대통령)에 대해 입도 뻥끗 안 했다. 오히려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며 “대한민국 극우들에겐 청천벽력일 것이다. 하지만 이게 국제 정치의 현실이다. 그러니 부디 망상에서 벗어나라”고 했습니다. 이는 극우 세력의 주장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더 이상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국제 정치의 현실과 극우 세력의 한계

이번 사건은 국내 극우 세력이 국제 정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미국 극우 세력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국제 관계는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필요에 따라 협력하거나 대립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협력할 수 있으며, 이는 극우 세력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극우 세력의 취약한 기반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확산시키고 있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종종 가짜 뉴스나 음모론에 기반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그들이 대중의 지지를 얻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이런 극우 세력의 반응이 ‘매국적 행태’라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정상회담이 잘 되면 안도해야 하는데 (극우 지지층들은) 매국노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극우 세력이 자신들의 이념에 매몰되어 국익을 저해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국제 정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현실에 기반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둘째, 극우 세력의 주장에 현혹되지 않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셋째, 건전한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국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 국내 극우 세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더 이상 대중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며, 정치적 영향력도 점차 약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극우 세력의 존재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여전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극우 세력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그들의 주장에 대한 비판적인 논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극우 세력의 멘붕 사태는 단순한 정치적 해프닝을 넘어, 국내 극우 세력의 취약한 기반과 국제 정치 현실에 대한 오해를 드러내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국제 정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극우 세력의 주장에 현혹되지 않으며, 건전한 시민 의식을 함양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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