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참사, 멈추지 않는 안전 불감증: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나2025년 8월 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는 또다시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선로 작업자 7명이 열차에 치여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는, 폭우 후 시설물 점검이라는 당연한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입니다. 단순한 사고를 넘어, 우리는 왜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러한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지 심층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사고 발생: 비극의 재구성사고는 오전 10시 50분경, 청도 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동대구역을 출발해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들을 덮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