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사고, 영웅적 희생 뒤 감춰진 안전 불감증인천에서 발생한 맨홀 작업 중 실종 사고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동료를 구하려 맨홀에 들어간 대표의 심정지 소식은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 이러한 비극이 왜 반복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단순히 개인의 용감한 행동으로 포장될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안전 시스템의 부재와 안전 의식의 부족이 빚어낸 참사입니다.사건의 개요: 안타까운 희생, 되풀이되는 비극2025년 7월 6일, 인천시 병방동에서 오·폐수관 현황 조사 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맨홀 안에서 실종되었습니다. A씨를 구하려 40대 B씨(업체 대표)가 맨홀로 들어갔으나, B씨 역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하수처리장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