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기술자' 이근안 전 경감 사망, 그의 삶과 남겨진 과제파란만장했던 삶의 종착점군사정권 시절 악명 높았던 '고문 기술자' 이근안 전 경감이 향년 88세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민주화 인사들을 강압적으로 수사하며 인권 유린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인물입니다. 그의 사망은 단순한 개인의 죽음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단면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사건입니다.어둠의 시대, 고문 기술자로 악명 떨치다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공안 사건에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남민전 사건, 김근태 전 민청련 의장 고문 사건, '서울대 무림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에서 전기 고문과 같은 잔혹한 행위를 자행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그는 '고문 기술자'라는 오명과 함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