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에어컨 중단 사태, 폭염 속 예산 부족의 그늘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여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단순히 '학교가 돈이 없어서' 에어컨을 껐다는 표면적인 사실 너머에는, 교육 예산 배분의 불균형, 에너지 효율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건강권을 경시하는 현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가 폭염이라는 재난 앞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그 취약함이 가장 연약한 계층에게 어떻게 불평등하게 작용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폭염 속 에어컨 중단, 드러난 교육 현장의 민낯지난 7월 8일,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그리고 오후 3시 30분부터 교직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