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에어컨 논란, 맘충 갑질인가? 공감 능력 부재의 사회폭염 속 경비원의 에어컨 사용에 불만을 제기한 학부모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단순한 '맘충' 논란으로 치부하기엔 씁쓸함이 남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공감 능력 부족, 계층 간 이해 부족, 그리고 '감정 노동'에 대한 인식 부족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과연 이 논란은 개인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일까요?사건의 전말: 에어컨 앞 경비원, 불쾌했던 학부모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입주민 단체 대화방 캡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학부모가 "아이 등원 시간에 경비원이 에어컨 앞에만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아이들 등원 시간을 챙겨달라고 요청했는데, 앞 건물 경비원이 대신..